현대증권은 1일 기아차에 대해 노사문제가 해결국면에 접어들면서 향후 출고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2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조수홍 현대증권 연구원은 "노조와 사측이 그동안 논란이 됐던 '타임오프'를 포함한 2010년 임단협안에 대해 잠정 합의했다"며 "노사문제가 해결되면 출고 정상화에 따른 실적 개선 및 신차판매 모멘텀 강화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K-5의 경우 내수시장의 미출고분 해소 이후 미국 등 해외 수출선적이 본격화될 예정이며 스포티지 R은 8월 미국시장, 9월 유럽시장, 10월 중국시장에서 순차적으로 리테일판매가 시작됨에 따라 해외법인 손익개선도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다"고 설명했다.
또한 3분기 국내공장 판매대수도 30만대를 상회할 것으로 보여 실적 전망이 상향 조정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자사주 매입기간 중 주가가 부진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지만 국내외 기관비중이 높지않고 해외 판매모멘텀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만약 주가가 약세를 보인다고 해도 장기 펀더멘탈 개선 추세를 고려할 때 매수 기회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