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 70~80원 하락…수입가격과 환율 하락 영향
LPG(액화석유가스) 수입업체인 E1이 9월 LPG공급가격을 큰 폭으로 인하했다. 지난달에 이어 2개월째다.
E1은 다음달 1일부터 각 충전소에 공급하는 LPG가격을 ㎏당 70~81원 인하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프로판 가스의 9월 공급가격은 ㎏당 81원 내린 994.4원으로, 차량용 부탄가스 가격은 ㎏당 70원 인하한 1388.9원(ℓ당 811원)으로 각각 결정해 충전소에 통보했다.
E1 관계자는 "공급가격을 결정하는 주요 기준인 8월 LPG 수입가격과 환율이 모두 내려 공급가를 인하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매월 말 발표하는 LPG 국제가격을 기준으로 LPG 수입가격과 환율, 공급사 마진, 운송·보험료 등 부대비용을 고려해 E1과 SK가스 등 LPG 수입업체들이 산정한다. 여기에 충전소 마진과 비용 등이 더해져 LPG 소비자 가격이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