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카드사설립기획 부단장에 지동현 금융연구원 상임자문위원이 내정됐다.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금융지주는 지난 4일 최기의 전 부행장을 카드사설립기획단 단장에 선임한데 이어 지 부단장을 내정해 향후 새로 설립하는 KB카드을 이끌어 갈 것으로 보인다.
지 위원은 지난 2008년 KB금융지주가 설립된 후 2009년까지 지주사의 전략기획담당 부사장을 맡아왔다. 또 옛 조흥은행(현재 신한은행)에서 카드사업본부장으로 일한 바 있고 옛 LG카드(현재 신한카드)에서도 부사장을 역임해 카드 전문가로 평가되고 있다.
지 위원은 1958년 전남 출생으로 보성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나와 미국 펜실베니아대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1991년~2001년까지 금융연구원 연구위원으로 일했고 2000년 조흥은행 사외이사, 카드사업본부장, 자금국제본부 부행장, LG카드 전략기획부문 부사장, 국민은행 연구소장, KB금융지주 전략기획부 부사장 등을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