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시멘트 과잉 공급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베트남 정부는 최근 잉여 시멘트를 신속히 국내외로 처리하는 방안 모색에 나섰다고 현지 일간 탄니엔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다만 전망이 그다지 밝지만은 않다고 덧붙였다.
베트남의 20년 산업개발계획은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시멘트 공장 53개를 건설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베트남은 이미 이 목표를 달성했으며 계획 범위에서 벗어나 일부 공장이 추가적으로 세워지기도 했다.
건설부에 따르면 베트남은 현재 시멘트 공장 105개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능력 6100만t에 달한다.
베트남시멘트협회 회장은 "올해 시멘트 5500만t을 생산할 계획"이라면서 "500만t 이상의 과잉 공급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