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격투기 잘 했을 것 같은 스포츠스타 4위

입력 2010-08-31 14:59수정 2010-08-31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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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미국 프로야구무대에서 활약중인 '코리안 특급' 박찬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격투기를 했으면 잘했을 것 같은 운동선수'로 선정돼 눈길을 끌고 있다.

미국 스포츠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31일(한국시간) '격투기를 했으면 잘했을 것 같은 선수 15위'를 선정해서 발표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박찬호가 이 부문 4위에 올랐다는 것이다.

블리처리포트는 "박찬호가 팀 벨처에게 가위차기를 한 것을 기억하는가?(Remember Chan Ho Park's scissor kick of Tim Belcher?)"라며 "벨처가 태그를 박찬호에게 매우 공격적으로 했기 때문이다"라며 상황을 설명했다.

지난 1999년 LA 다저스 소속이었던 박찬호는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박찬호는 투수 앞 땅볼을 친 뒤에 1루로 달려가던 중 상대 투수 팀 벨처가 공격적으로 태그를 했다. 이때 둘은 말다툼을 벌였고 서로 감정이 격해지다가 박찬호가 결국 벨처에게 이단 옆차기를 날린 것. 이 장면은 한국 언론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된 것은 물론 미국 메이저리그를 지켜보던 야구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한편 이 설문조사에서 1위에 오른 사람은 2006 독일 월드컵 결승전에서 이탈리아의 수비수 마르코 마테라치의 가슴팍에 머리를 들이받은 지네딘 지단(프랑스)이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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