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31일 대림산업에 대해 하반기 7.7조원 규모 신규수주와 영업이익 125.1% 증가 등 깜짝 실적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7000원에서 10만2000원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조준형 교보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규수주가우데 특히 해외수주가 5조원에 달할 전망이다"며 " 특히 6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가스 개발사업의 좋은 성과가 기대되며 이밖에 필리핀, 인도 등 수주추진 물량도 112억달러다"고 설명했다.
조 연구원은 "미국의 이란 금융제재와 한국의 동참으로 인해 진행중인 이란공사 중단 가능성은 높게 보이지만 보유하고있는 선수금이 1000억원, 미 회수된 매출채권이 170억원에 불과해 손실은 미미할 것으로 전망한다" 며 "연간 실적개선 폭이 둔화해도 내년 영업익은 5133억원, 매출액은 7조6432억원으로 각각 10% 이상씩 증가할 전망이라"로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실적 개선기대뿐만아니라 점진적인 미분양 아파트물량이 1046세대로 많이 않고 향후 아파트 시황 개선에 따라 점차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또한 자회사인 고려개발과 삼호의 재무리스크가 점차 감소해 향후 주가 추이를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