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 설문조사, 65% 위안부 존재 몰라
일본의 20~30대 중 절반 이상은 일본군의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잘 모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성신여대 객원교수는 문화창조 동아리 '생존경쟁'과 함께 20~30대의 일본 유학생과 관광객 314명을 설문조사한 결과 64.9%가 위안부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이는 일본의 역사 왜곡이 아직도 심각함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본 위안부에 대해 잘 모른다는 설문조사 결과와는 달리 위안부 할머니나 강제징용 피해자에게 일본 정부가 금전적 보상을 해줘야 한다는 질문에는 81.5%가 "보상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설문조사 결과 나타났다.
이외에 '100년 전, 일본이 한국을 강제 점령했던 사실을 아는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대다수인 84.4%가 안다고 답했으나 한국의 해방 연도를 묻는 항목에는 45.9%만이 정답을 맞혔다.
독도 문제에 관해서는 31.5%가 '일본 영토', 5.7%가 '한국 영토'라고 답했으나 대다수인 59.9%는 '잘 모른다'라고 답했다. 동해와 일본해의 표기 문제 역시 응답자의 68.8%가 '잘 모른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