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이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마감했다.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4.6원 내린 1192원으로 마감했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8.6원 내린 1188원으로 출발했다.
버냉키 미 연준 의장의 발언과 예상보다 높은 1.6% 잠정 GDP성장률로 다우지수가 크게 상승하며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화됐기 때문이다.
장 초반 하락세가 강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오후 들어 일본은행의 추가 완화조치가 발표된 후 실망감에 엔강세를 초래하면서 환율의 하락세가 꺾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원ㆍ달러 환율은 낙폭을 줄여 1190원을 회복했고 결국 1192원으로 마감했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4000계약 이상 순매수 우위를 보였고, 9월만기 달러 선물은 전일보다 4.9원 하락한 1192.7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