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IFA2010'에 스마트 가전제품 대거 선봬

입력 2010-08-30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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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절감ㆍ세탁력ㆍ옷감 보호에 뛰어난 버블 드럼세탁기 유럽 출시

-디지털 기술적용제품으로 가전 디지털 리더십 선도 표명

삼성전자가 내달 3~6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AVㆍ멀티미디어 전시회인 'IFA 2010'에서 스마트 가전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30일 “유럽지역 생활가전 톱 브랜드 도약을 위해 ‘IFA2010'에 약 1500㎡(약454평) 규모의 단독 전시장에서 140여 종의 프리미엄 가전을 대거 출시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전시를 통해 유럽 사업현황 및 가전의 미래 사업 비전을 제시하며 유럽사업 본격 진출을 알릴 예정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이 유럽지역 생활가전 톱 브랜드 도약을 위해 독일에서 열리는 'IFA 2010'에 약 1500㎡ 규모의 단독 전시장을 마련하고, 140여 종의 프리미엄 가전을 대거 선보인다. 사진은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에서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유럽 전역에 걸쳐 펼친 트레일러 로드쇼에서 유럽향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이는 모습.(사진제공=삼성전자)

우선 삼성전자 생활가전부문은 지난해 IFA보다 전시 규모를 약 2.5배 늘리고 양문형 냉장고·드럼세탁기·조리기기·청소기에 이르는 유럽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제품을 일반 소비자들에게 공개한다.

독립냉각 기술로 유럽 16개국 점유율 1위의 냉장고 분야에서는 슬림형 제품과 에너지효율 등급을 ‘A++’을 획득한 친환경 제품, 세계 최대 용량 30cu.ft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을 출시하며 냉장고 선도업체로서의 기술력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국내 최단시간 최다판매의 신화를 세운 버블 드럼세탁기가 전시회장 초입인 에코 코너에 위치해 한국, 미주에 이어 유럽 출시를 본격적으로 알리며 대대적인 홍보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버블 세탁기술은 세탁액을 고운 거품형태로 만들어서 세탁물에 침투, 헹굼 속도를 기존 물 세탁 대비 40배 이상 빠르게 한 삼성의 독자적인 기술로, 2시간 이상 걸리던 드럼세탁기의 세탁시간을 1시간 이내로, 약 540kwh에 이르던 에너지 소비를 반으로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유럽에 출시된 드럼세탁기 중 업계 최초로 세탁기 에너지효율 ‘A+++’를 획득해, 환경 보존을 중시하는 유럽소비자들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가전부문은 향후 가전사업의 미래 비전을 보여 주는 코너로 디지털 가전에 에코와 홈 커넥티비티(Home Connectivity)의 개념을 접목한 차세대 가전 기술을 선보인다.

IT업계에서 보편화된 LCD 디스플레이를 접목시킨 컨버전스 가전과 함께 제품간 컨텐츠를 공유하고 원격으로 제어돼 에너지 절약을 하는 스마트 그리드 가전도 함께 전시키로 했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 홍창완 부사장은 "생활가전은 인간의 삶에 밀접하게 연관된 제품으로 삶의 질을 높이는데 가장 크게 기여하는 제품" 이라며 "향후 친환경적이고 편리한 제품을 통해 기술 리더십을 선도하는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IFA 기간동안 제품성능 및 품질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독일전기기술자협회(VDE)와 전략적 제휴를 맺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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