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SK 터치 원카드, 2만명 가입 비결은?

입력 2010-08-30 11:22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최대 50% 할인 · 모바일 편의성으로 승부

하나SK카드가 최근 출시한 모바일카드 '터치 원(Touch 1)' 카드가 높은 회원 유치를 기록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하나카드와 SK텔레콤의 합작 회사로 출범할 때부터 내세웠던 모바일카드의 대표주자인 데다 폭넓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는 점이 인기의 요인으로 분석된다.

3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터치 원 카드는 지난달 26일 출시 이후 3주 동안 2만명의 신규 회원을 유치했다. 카드사들의 월간 신규 회원 확보 목표가 보통 1만명 내외인 것을 감안하면 단일 상품으로는 이례적인 반응이다.

터치 원 카드는 SK텔레콤 고객을 대상으로 주유, 마트, 학원, 영화, 외식 등 5개 부문의 주요소비처에서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최고 110만원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어 연회비 1만원 대비 효용이 높다.

이 카드는 SK텔레콤 T멤버십 기능이 내장돼 있어 별도의 멤버십 카드를 소지하지 않아도 결제시 멤버십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 할인과 멤버십 할인이 함께 적용돼 2배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SK주유소와 이마트, 롯데마트 등 대형할인점에서 월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전국 모든 학원에서는 월 최대 1만원 할인을 제공한다. CGV, 롯데시네마, 메가박스 등 대형 극장에서는 연간 최대 12회의 무료 영화 관람이 제공되고 도미노피자 최대 50%, 베니건스, TGIF 최대 40% 등 외식업체 할인도 제공한다.

또 스마트폰과 3G폰에 모바일카드로 내려받아 사용할 경우 홈플러스, 훼미리마트, SK주유소 등 모바일 가맹점에서 결제시 3%의 할인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하나SK카드 관계자는 "터치 원 카드는 생활 속에서 사용하는 것만으로도 월 6만원 상당의 혜택을 기본적으로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경쟁력이 있다"며 "터치 원 카드의 성공은 다른 카드사들의 모바일 카드 진출과 시장의 확대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