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30일 CJCGV에 대해 중국시장 진출로 인한 성장과 3D 영화 확대로 인한 ATP 상승, 시장점유율 상승이 기대된다며 목표가 3만2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건호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CJCGV는 올해 하반기 3~4개, 2011년 10개 이상의 사이트를 개설할 전망이고, 장기적으로 2016년까지 50개 이상의 사이트를 개설할 계획이다"며 "중국의 스크린 수는 약 5000개(한국 약 2000개)로 인구 대비스크린 수와 연간 30% 이상 고성장하고 있는 중국영화 시장의 잠재력을 고려할때 성숙기에 접어든 국내 영화시장의 한계를 장기적으로 중국 영화시장 진출을 통해서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약 6000원 수준에서 변동이 거의 없었던 CJCGV의 ATP 는 3D 영화의 확대로 1분기 8066원, 2분기 7507원으로 급격히 상승했다"며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상영매출은 관람객수와 ATP 로 결정되기 때문에 ATP 상승은 매출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 연구원은 "CJCGV의 시장점유율은 전국관람객 수가 감소했던 07~08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해오고 있으며, 직영사이트 기준 30.0%(2분기 기준)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며 "2위 사업자인 롯데시네마와 비교해도 10%pt 이상 격차가 벌어진 수치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