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30일 부산은행에 대해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성과 성장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7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심규선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부산은행이 지난 2분기 905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하고 대출도 전분기대비 5.3% 증가하는 등 업계 최고 수준의 증가율을 보였다"며 "이에 비해 현재 PER(주가수익비율) 6.5배, PBR(주가순자산 비율) 1.0~1.1배에 거래되고 있어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인 수준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부산은행이 경남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여왔다"며 "인수자금 조달시 주당순자산가치와 ROE(자기자본이익률) 희석에 대해 우려하는 시각이 있으나, 인수에 성공할 경우 자산규모가 60조원으로 커지는 등 시너지 및 규모의 경제효과가 이를 커버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부산 지방의 내수 경기가 활황세를 보임에 따라 부산은행의 우수한 자산 건전성은 하반기에도 유지될 것"이라며 "하나금융, KB금융과 함께 은행업종내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