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투자가 외화증권 투자 2분기 연속 감소

입력 2010-08-30 06:00수정 2010-08-30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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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투자자들의 외화증권 투자 잔액이 2분기 연속 감소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0년 2분기 기관투자가의 외화증권 투자동향’에 따르면 올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기관투자가의 해외 외화증권 투자잔액은 659억달러를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75억달러 감소해 2분기 연속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2분기 투자잔액이 감소한 이유는 외화증권을 38억달러 순매도한 데다 평가손실(미실현)이 37억달러 발생했기 때문이다.

자산별로 보면 주식 투자잔액은 전분기 대비 64억달러 감소한 364억달러를 기록했고, 채권 투자잔액은 14억달러 감소한 128억달러를 나타냈다.

특히 주식 투자 잔액이 크게 줄었는데 이는 자산운용사의 해외주식형 펀드를 중심으로 매도규모가 신규투자보다 컸던 데다 남유럽 재정위기 등에 따른 글로벌 주가하락으로 평가손실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반면 코리안페이퍼(Korean Paper)는 167억6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1억9000만 달러가 증가했다. 코리안페이퍼는 거주자가 외국에서 발행하는 외화표시증권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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