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이 1.2%로 나타났다.
계청이 27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2%를 기록해 당초 발표된 추정치 1.1%보다 높아진 것으로 이는 2001년 1분기 이래 분기 성장률로는 가장 높은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추락을 거듭해온 영국의 GDP는 지난해 4분기 처음 0.4% 증가세로 돌아선 뒤 올 1분기에는 0.3% 성장에 그쳐 유럽연합 국가들 가운데서도 더딘 회복세를 보여왔다.
통계청은 2분기에 건설 부문이 8.5% 성장한 반면 항공 운송 부문은 아이슬란드 화산재 여파에 따른 운항 중단으로 11% 위축됐다고 설명했다.
영국 경제의 4분의 3을 차지하는 서비스 부문은 0.7% 성장에 그쳤지만, 서비스 부문 가운데 사업 및 금융 서비스 분야는 1.5%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