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블로그 운영 돈내고 하세요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광고를 싣는 것도 허가를 받아야하는 시대가 도래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당국은 허가 없이 블로그 등 온라인 사업을 운영하는 시민들을 엄중 단속할 예정이며 여기에는 블로거들도 포함돼 있다고 CNN머니가 24일(현지시간) 전했다.

자신의 블로그에 상업적인 광고를 싣는 블로거들은 필라델리피아 당국으로부터 300달러를 지급하고 면허를 산 후 블로그를 운영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필라델피아 측은 이미 그들에게 면허 획득을 요구하는 서신을 보낸 상태다.

이와 관련 소규모의 음악 블로그를 운영하는 신 베리 블로거는 신문을 통해 의견을 표명했다. 그는 “막대한 이익을 내지 않는 한 세금을 내야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는 정부 측은 “상업적인 활동을 행하는 블로거에 한해 사업 면허를 획득하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사업을 한다면 이익의 규모와 상관없이 세금을 내야한다”고 밝혔다.

필라델피아 당국은 국세청(IRS) 방식을 통해 라이센스 없이 블로그를 운영하거나 매출을 보고하지 않는 블로거들을 감시할 방침이다.

필라델피아 당국 세정 담당자는 “여러가지 방법이 있지만 IRS가 가장 빠른 감시 방법”이라며 “일반 블로거를 타겟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상업적인 광고를 제공하는 블로그를 대상으로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일부 블로거들은 자신의 열정이 상업화 되고 있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현재 필라델피아 뿐 아니라 다른 일부 도시들도 블로그 라이센스를 요구하고 있다.

보스턴은 4년간 50달러의 라이센스 획득을 요구하고 있고 워싱턴 당국은 2년간 324.5달러의 세금을 내 라이센스를 획득하도록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