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7일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이현동 국세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기재위는 경과보고서 채택 안건을 표결에 부쳐 찬성 13명, 반대 6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보고서는 이 내정자에 대해 "30여년간 국세 공무원으로 종사하면서 세정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쌓았고 국세청장 임무수행을 위한 기본적 자질과 능력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다만 "태광실업 세무조사, 안원구 전 국세청 국장 사퇴압력 및 감찰의혹, 초고속 승진 및 국세청 편중인사 의혹 등 정치적 중립성을 크게 우려하는 의견이 제시됐고 민주당과 민주노동당은 국세청장 임명에 반대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