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진요'회원 MBC에 반발 , 누리꾼 "집단 광기 수준"

입력 2010-08-27 11:27

  • 작게보기

  • 기본크기

  • 크게보기

'타블로 학력논란'이 결국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회원들의 집단 행동으로까지 번졌다.

'MBC스페셜'이 9월 24일께 '타블로의 학력논란(가제)'을 방송할 예정이라고 밝히자 포털사이트 네이버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회원들이 집단 반발하고 나섰다.

'MBC스페셜' 제작진이 자신들과 인터뷰를 할 당시에는 타블로를 취재하지 못했다고 말했고, 이를 믿고 모든 정보를 제공했는데 바로 다음날 타블로와 함께 미국에 간 것은 명백히 자신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타진요'카페 매니저인 '왓비컴즈'는 연출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성기연 PD의 사진을 비롯한 MBC 사원번호, 휴대폰

번호 등 신상정보를 공개하며 강하게 비난하고 나섰다. 또 자신이 MBC로부터 받은 두 통의 이메일도 공개했다.

지난 10일과 16일에 보낸 이메일의 발신인은 모두 'MBC스페셜' 성기연 PD로 표시됐다. 성 PD는 프로그램 소개와 기획의 도를 정중하게 밝히며 ‘왓비컴즈’에게 스탠퍼드 대학교 동행취재 및 인터뷰에 응해줄 것을 요청했다. 하지만 '왓비컴즈'는 "타블로 측이 나를 매수하거나 암살하려는 위험이 있다"는 이유로 요청을 거절했다고 밝혔다.

현재 '타진요' 카페에서는 'MBC가 일방적으로 타블로에게 우호적인 방송을 만들려 한다'며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거센 비난이 일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타진요 이제 그만 할 때가 됐다", "방송보고 판단하겠다","말 그대로 인터넷 집단광기'며 끝없는 논란에 지쳤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타블로의 학력에 처음 의혹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진 '왓비컴즈'는 "스탠퍼드대학교 졸업자 명단을 확인

해봤는데 타블로 본명인 '대니얼 아만드 리'는 없다", "타블로의 가족은 모두 초등학교만 졸업한 사기꾼이다"는 등의 글을 꾸준히 올리다 지난 4월 타블로에게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