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검 특수부(김재구 부장검사)는 최근 울산에 있는 한라상조 본사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여 회계와 영업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27일 전해졌다.
검찰은 이 회사 박모 대표가 회삿돈을 횡령했다고 판단해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할 방침이다.
또 대표의 횡령 의혹을 사는 다른 상조업체 몇 곳에 대해서도 내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져 파장이 예상된다.
1990년대부터 영업을 시작한 한라상조는 2003년 법인으로 전환했으며 각종 단체와 기관과 장례서비스 협약을 통해 성장하면서 가입 회원수만 최대 15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관련 업계에 추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