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관심종목]행남자기, 5000원 주가 ‘麻의 벽’ 깰까

입력 2010-08-27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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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도자기 제조업체 행남자기가 주가 5000원대를 넘어 6000원대로 올라 설수 있을 지 관심이다.

주가 6000원대 돌파는 상장 이후 딱 두 번 밖에 없으며 최근에는 올해 4월 액면분할 소식이 호재로 작용하며 일시적으로 돌파했었다.

그러나 액면분할이 무산되자 주가는 하락하기 시작했으며 주가는 3000원 초반까지 떨어졌다. 한달 반만에 반토막 난 셈이다.

이후 주가는 시나브로 상승하며 3개월 만에 5500원대 까지 ‘소리없이’ 회복하고 있다.

행남자기의 주가 상승은 이렇다 할 특이한 점이 발견되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부정적인 사항이 많다.

행남자기의 1분기 매출액은 내수 및 수출 모두 감소한 영향으로, 특히 수출부문의 부진이 커 전년동기 대비 20.4% 감소한 113.4억원을 기록했다.

원가율 하락 및 판관비 감소로 전년동기 수준인 2.4억원의 영업이익과 0.8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

또한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500만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4300만원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 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다.

하지만 행남자기의 주가 상승은 실적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선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바라보는 전문가도 있다.

국내 증권사 모 연구원은 “소득 수준 증가에 따라 플라스틱 용기 등을 대신해 도자기 등을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아울러 국내 뿐만 아니라 미국, 이태리, 일본, 캐나다 등에 고정 거래처를 확보한 상태로 향후 실적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다만 행남자기의 일일 평균 거래량이 적은 만큼 투자에는 신중 자세가 요구된다고 조언했다.

행남자기의 일일 평균 거래량은 적게는 1000주에서 몇만주에 불과하며 고작 1억원을 가지고도 주가가 급등하는 상황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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