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최근 계속고 있는 호우에 따라 청계천 오염의 우려가 있어 지나친 물놀이를 자제해줄 것을 27일 당부했다.
청계천은 한강물을 끌어와 2등급 이상 수질이 유지되고 있으나 집중호우 시 하수가 유입되는 구조로 설계돼 일시적으로 대장균 등 오염물질이 급증하는 경우가 있다.
이에 따라 비가 내릴 때 청계천에서 단순히 발을 담그는 정도의 가벼운 물놀이는 문제가 없지만 수영을 하거나 물을 마시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을 수 있다고 서울시는 설명했다.
시는 또 집중호우 시 수위가 급격히 높아질 우려도 있어 대피 경보가 내려지면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하천 밖으로 이동해야 하며, 특히 교량 아래에는 하수가 흘러드는 수문이 있어 매우 위험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