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계약해지 내용증명 발송
▲사진=방송 캡처
당대 최고 '국민MC' 유재석이 연예계 FA(Free Agent) 시장에 나올 것으로 전망되면서 연예계가 술렁이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재석은 이달 초 소속사인 디초콜릿E&TF(이하 디초콜릿)에 출연료 미지급에 따른 계약 해지 내용증명을 발송한 것으로 밝혀졌다. 유재석은 디초콜릿E&TF가 지난 5월 말 채권단으로부터 80억원 상당의 가압류 처분을 받는 바람에 지난 3개월 여동안 약 5억원의 출연료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재석과 디초콜릿의 정식 계약 만료 시기는 내년 초. 하지만 공정거래위원회의 전속계약 공정거래법에 따르면 연예인이 소속사로부터 2개월 이상 출연료가 체납되면 계약해지를 요구할 수 있는 것으로 명시돼있어 계약 해지에 문제는 없다.
유재석은 내용증명을 보내긴했어도 소속사의 답변을 기다리고 신중하게 거취를 결정한다는 입장이지만, 결별이 불가피하다는 것이 연예계 관계자들의 전망이다. 디초콜릿은 유재석뿐 아니라 강호동, 고현정 등 다른 톱스타들의 출연료도 미지급하고 있는 등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연예계는 유재석의 향후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른 매니지먼트사에서 물밑 접촉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전부터 유재석의 1인 독립설, 이적설 등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지만, 유재석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아직까진 알려지지 않았다.
유재석의 행보에 팬들과 연예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