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공헌전도사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

입력 2010-08-27 07:04수정 2010-08-27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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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 10년만에 연매출 10조 달성. 업계 1위 눈앞. 사회공헌전도사. 화려한 수식어가 붙는 홈플러스 이승한 회장은 '큰 바위 얼굴'이란 독특한 경영 모델을 개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경영방식으로 홈플러스를 성장과 기여의 가치가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키워나가고 있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경영 전 부문의 끊임없는 혁신으로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춰나가고 있다.

홈플러스는 1999년 창립 당시 2개 점포로 시작한지 10년만에 연매출 10조라는 기록적 성장으로 업계 1위 달성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유통업의 특성과 조화를 이루는 새로운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제시하며 고객과 사회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승한 회장은 홈플러스를 기업시민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고객에게 사랑 받는 기업. 사회적으로 가장 존경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때문에 사회공헌활동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키는 중요한 경영 요소라 여기고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이 회장은 지난 해 10월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을 설립하고 환경사랑, 이웃사랑, 지역사랑, 가족사랑이라는 4대 사회적 가치로 사회공헌활동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환경사랑 실천=이 회장은 지구온난화(기후변화) 대응을 선도해 2020년까지 2006년 대비 CO2 배출량을 50% 절감시키기 위한 전사적인 친환경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이를 위해 2008년 10월 우리나라 유통업계 최초로 친환경 인증을 획득한 부천 여월점 그린스토어 1호점을 오픈했다. 이 곳은 '3.5세대 할인점'을 표방하며 69개 친환경 아이템으로 기존 점포보다 CO₂배출량 50%, 에너지 사용량은 40% 가량 줄인 매장이다. 현재 강동점, 송탄점, 남양주진접점, 춘천점, 월곡점, 인천논현점까지 현재 7개의 그린스토어를 운영 중이다.

특히 홈플러스는 'Homeplus Direct Carbon Footprint Tool(홈플러스 탄소 발자국 관리시스템)'을 통해 2006년부터 홈플러스에서 발생되는 모든 탄소 배출량을 관리하고 CO2 감축을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2009년 4월부터는 대형마트 최초로 정부가 인증한 탄소 라벨 제품 18종을 선보인 데 이어 올해에도 과자, 유제품, 세제류 등 홈플러스 PB상품을 대상으로 '탄소 라벨링 상품'약 30 여개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런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홈플러스는 2008년과 2009년 약 6만t의 CO2를 절감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깨우쳐 주기 위해 환경부와 UNEP 한국위원회가 함께 진행하는 전국 최대 e파란 어린이 환경실천단을 운영, 2000년부터 지난 해까지 1만명이 넘는 실천단원을 배출하는 등 전국 최대 규모의 어린이 환경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아울러 서울대 AIEES(아시아에너지환경지속가능연구소)와 기후변화대응을 위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 2010년부터 5년간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연구 ▲녹색 서울비전 수립 ▲그린리더 양성교육 ▲홈플러스 온실가스 인벤토리 구축 및 저감 방안 수립 ▲영국 TESCO가 설립한 환경연구기관인 맨체스터大 SCI와의 네트워크 구축 및 국제 학술대회 추진(Green Network) ▲획기적인 에너지 사용량 저감 설계기법 개발(Green Store) 등 6가지 테마로 구성된 ‘G6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에는 서울대에 10억원을 기부해 ‘SNU e파란 그린펀드’를 조성하기도 했다.

▲홈플러스 e파란재단창립식에 참가해 재단기를 흔들며 환하게 웃고 있다.

◇이웃사랑 실천=홈플러스는 '나눔 경영'의 일환으로 회사 물품을 기증해 전국 '아름다운 가게'에서 판매해 수익금을 소외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홈플러스 데이' 를 개최하고 있다. 일년에 한번씩 실시하던 것을 지난 해부터는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일년에 두번으로 늘렸다.

홈플러스는 2005년 5만점(7억원), 2006년 9만점(10억원), 2007년 15만점(17억), 2008년 13만원(10억) 등 4년간 40억이 넘는 물품을 기증했고 지난 2009년에는 두번에 걸쳐 총 30만여 점을 내놨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25억 규모에 이르는 물품을 판매해 수익금을 기부했다.

아울러 홈플러스는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한 3.5톤 트럭으로 전국 홈플러스 매장을 순회하며 기증물품을 판매하고, 수익금 전액을 점포 인근 지역 불우아동 돕기에 사용하는 나눔 장터 성격의 ‘홈플러스 움직이는 가게’도 운영하는 등 매년 ‘나눔바자회’, ‘홈플러스데이’를 포함해 모두 100여 회가 넘는 나눔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 회장은 장애인이 능력을 개발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홈플러스 사회공헌재단인 ‘홈플러스 e파란재단’과 베이커리 전문회사 ‘아티제 블랑제리’를 통해 장애인 빵 공장 ‘뜨랑슈아’를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뜨랑슈아에는 제빵 제조 시설 설치를 비롯, 기술지원, 품질관리, 위생안전, 마케팅에 대한 컨설팅 제공 뿐만 아니라 원·부재료도 아띠제 블랑제리를 통해 원가 수준에 구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직업 교육을 위해 대학에 출강하는 제빵 전문가를 영입해 무료로 교육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홈플러스는 이달 초 오픈한 홈플러스 인천논현점에 장애인들을 지원하는 세탁소를 입점시켰다. 이 곳에 맡겨지는 세탁물은 장애인 단체가 지원하는 세탁공장으로 옮겨져 처리되기 때문에 공장에서 일하는 장애인들의 자립기반을 도울 수 있다.

또한 홈플러스는 이 회장을 주축으로 수년간 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 노력을 전개해오고 있다. 지역별 장애인 대상 1억원 상당 쌀 기증, 장애인 돕기 한마음 마라톤 대회 후원, 홈플러스 갤러리 구족화가 전시회 개최, 장애아동 갯벌체험행사 실시, 장애 연주자 이희아 피아노 연주회 개최, 점포별 임직원 장애인 돕기 자원봉사 등이 그것이다.

▲바자회에 참가한 이승한 회장

◇지역사랑 실천=이 회장은 업종 특성과 기업역량을 고려해 대도시는 물론 지방 중소도시의 문화복지를 증진하기 위해 세계 최대 규모의 평생교육 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홈플러스 평생교육 아카데미는 현재 97개로 연간 100만 명 이상의 수강생을 배출하고 있으며 평생교육 아카데미에서 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전문가들만 약 5500명에 달한다.

홈플러스는 다양한 문화예술강좌 및 수준 높은 강사 풀을 바탕으로 작년 한 해동안 문화예술 지원액 및 횟수, 예술강좌 비중, 서비스 품질 등 모든 측면에서 전국 규모로 지역주민에 대한 문화예술교육의 장을 확대 제공해 온 공로를 인정 받아 한국메세나협의회로부터 2010 문화예술지원기업 1위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 주민의 수준 높은 문화적 수요를 해갈시키기 위해 ‘홈플러스 열린 갤러리’를 운영하고 있다. 잠실점, 강서점, 광양점, 북수원점 등에 마련된 홈플러스 갤러리에는 그림, 조각 등 다양한 예술품을 전시하고 있으며, 구족작가, 불우 예술가 등 지역의 불우한 이웃에게는 무료로 대관해주고 있다.

◇가족사랑 실천=이 회장은 홈플러스는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Baby sitter, Child Mind, Nanny Service System 등 선진국의 가족친화 보육시스템을 연구하고, 이를 한국 실정에 맞게 발전시켜 어린이 보육문제 해결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가족 상담 프로그램 도입 ▲가족친화 캠페인 전개를 통해 일과 가정이 균형 잡힌 직장문화 확산, 행복한 가정 만들기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도 재단은 ▲중소기업 경영 컨설팅 지원 ▲공정무역 상품 판매 사업 등 다양한 수익모델을 통해 지속가능한 사회공헌활동 모델을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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