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와 결별한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26일(한국시간) 스포츠서울과 전화통화에서 "더이상 논란 원치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이날 오전 전화를 받은 오서 코치는 “누구에게서 전화번호를 받았느냐”며 최근 벌어진 이에 따른 국내의 파장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잠시 후 그의 변호사가 오서코치를 대신해 "어제 하루 종일 오서 코치의 사무실로. 핸드폰으로. 집으로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다. 심지어 새벽 2시에도 전화가 왔다. 그래서 더이상 그가 직접 전화를 받지 않는다"고 설명한 뒤 오서 코치의 입장을 대신 전했다.
변호사에 따르면 오서 코치도 김연아가 25일 미니홈피에 장문의 글을 통해 이번 논란에 대한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다. 변호사는"김연아가 그런 글을 올린 것은 이번 일로 비난을 받은 어머니를 보호하기 위한 행동이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앞서 김연아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Would you please stop to tell a lie, B? I know exactly what's going on now and this is what I've DECIDED."(부탁입니다. 거짓말을 멈춰주세요. B? 나는 지금 어떻게 되는 것인지 정확히 알고 있고 이 결정은 내가 한 것입니다.)라면서 오서코치에 경고성 멘트를 썼다.
또 김연아는 트위터를 통해 "이미 커질대로 커졌지만 거짓으로 포장된 진실을 더 이상 묻어버릴 수는 없지 않나요..?"라고 반문하며 오서 코치에 대해 실망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