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만의 신규 오픈…경기 서북지역 1번 백화점 위상 구축
하병호 현대백화점 사장은 이날 일산 킨텍스점 오픈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킨텍스점 출점은 현대백화점 수도권 집중화 전략의 일환이며, 킨텍스점 개점을 통해 경기 서북상권에도 명품백화점 시대를 열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하 사장은 "그간 지속적으로 분석해 온 고양, 파주, 김포지역에 거주하는 고객들의 라이프스타일과 구매패턴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킨텍스점이 경기 서북상권 최고의 상품과 서비스, 그리고 테마형 커뮤니티 공간을 구축하는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 제 12호점인 킨텍스점은 2003년 중동점 개점 이후 현대백화점이 7년 만에 오픈하는 경기 서북상권 최대의 생활문화 중심 명품백화점을 지향한다.
경기 서북상권의 유통 판도 변화를 가져옴은 물론 내년부터 순차적으로 오픈되는 현대백화점 대구점, 청주점 등과 함께 현대백화점그룹 미래성장 전략의 첫 출발점이라는데 그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킨텍스 지원단지 레이킨스몰에 들어서는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연면적 8만7400㎡(2만6420평), 영업면적 3만8920㎡(1만1772평) 지하5층 지상9층, 주차대수 1983대 규모로써, 대형마트(홈플러스), 멀티플렉스 영화관(메가박스) , 전문쇼핑몰과 연결해 소비자의 쇼핑과 문화욕구를 원스톱으로 수용하게 된다.
그간 경기 서북지역은 상권의 규모에 비해 보다 수준 높은 쇼핑과 문화시설 등이 부족해 소비자들이 서울로 원정쇼핑을 나서는 등 쇼핑과 문화 측면에서 많은 불편함을 겪어 왔다.
그러나 최근 이 지역이 고양, 김포, 파주 등 지속적인 신도시 개발에 따라 배후도시 인구가 320만에 달하는 등 상권규모가 확대 일로에 있다. 또한 제2자유로,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킨텍스역 개발에 따라 교통여건이 점차 개선되고 있다.
레이킨스몰 및 킨텍스 제1전시장 이외에도 향후 조성되는 킨텍스 제2전시장, 차이나타운, 한류우드 등에 연간 2000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됨으로써, 현대백화점 킨텍스점 오픈을 계기로 킨텍스 일대가 경기 서북상권 최대의 유통∙문화 중심지로 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오픈 첫해인 2010년 매출 목표를 1100억원으로 정하고, 타운화된 복합쇼핑몰의 강점, 상권 최대 명품 라인, 현대백화점만의 차별화된 고객관계 소통시스템을 통해 2011년 3000억, 2012년 4000억 매출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상권 내 30대와 40대 인구비중이 높고 가족 중심 성향이 강해 가족단위 쇼핑이 많고 다양하고 품격 있는 패션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다는 특성을 감안해 매장을 구성했다.
명품 및 잡화매장은 명품 수요와 서울 원정쇼핑 고객을 흡수하기 위해 경기 서북상권에서는 처음으로 구찌, 프라다, 페라가모, 토리버치 등 20개의 해외명품 매장을 선보인다.
특히 구찌 매장은 국내 백화점 중 최대 규모(420㎡ , 127평)로 오픈하며 화장품 브랜드도 31개가 입점해 현대백화점 매장 가운데 가장 많은 브랜드가 들어서게 된다.
의류 매장의 경우 브랜드별 매장면적이 평균보다 20~150% 가량 넓어 고객들이 보다 편하고 쾌적한 쇼핑을 즐길 수 있으며, 브랜드별 상품구색이 다양하다는 점도 차별화 포인트다.
식품매장은 특화된 고품격 수퍼와 경쟁력있는 상품력을 갖춘 델리∙기프트 매장 운영을 통해 그간 대형마트 중심으로 식품소비가 이루어진 킨텍스상권에 합리적이고 품격있는 고급 식문화를 제공하고, 특히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품질과 맛이 기 검증된 최고의 생식품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수퍼매장에서는 명인명품 전통식품 코너, 현대명품 과일코너, 자연산 전복코너 등 고품격 기프트 상품을 판매하며 상권 최대 규모(1000㎡, 약 300평)로 운영되는 ‘델리’ 매장에는 크리스탈제이드가 국내 처음으로 만두만을 특화해 판매하는 ‘크리스탈제이드 델리1호점’이 입점된다.
또한 8층 식당가에는 호텔이 없는 지역 특성을 고려해 중식당 ‘티원’(프라자호텔 직영), 한식당 ‘낙원’(메이필드호텔 직영) 등 고품격 브랜드도 입점해 격조 높은 모임장소를 제공하게 된다.
한편 경기 서북지역 최고의 생활중심 명품백화점을 지향하는 킨텍스점은 고객의 품격있는 사회 문화적 욕구를 해소하고 지원하기 위해 고객과의 다양한 커뮤니티를 구축하고, 적극적 메세나 활동을 통한 지역문화 저변 확대에 나선다.
이를 위해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국내 최대 규모의 1000㎡(약300평), 550석 규모의 초대형 문화홀을 운영한다. 최첨단 음향, 조명시설을 갖춘 문화홀에서는 각종 뮤지컬, 영화, 연극, 콘서트 등이 열리게 되며,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과 연계한 갤러리도 상설 운영된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킨텍스점은 자체 옥상공원과 백화점 매장을 통해 연결되어 있는 쇼핑몰 옥상공원 등 총 7600㎡(2300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하늘정원(자연친화적 옥상공원)을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