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25일 스위스시장에서 2억 스위스프랑 규모의 공모채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은 4년 만기로서 발행금리 1.75%로 결정됐다. 이는 스위스프랑 4년물 스왑금리에 1%를 가산한 수준(U$L+1.48%)이다.
산은은 금융위기 이후 여전히 불안정한 시장여건과 민영화 이슈에도 불구하고 7월 말 이후 스와프 조건이 좋아지는 등 발행여건이 개선되자 기존 스위스프랑 채권 유통금리는 물론 달러 유통금리 보다도 10~20bp 낮은 금리로 발행했다.
특히 이번 채권발행은 2008년 이후 2년 만에 스위스 시장에 다시 진입한 것이다. 산은은 스위스 시장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등 여타 틈새시장을 활용한 외자조달 기반 확대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번 발행의 공동주간사는 BNP Paribas, Credit Suisse 이며 채권발행자금은 산은의 외채상환 및 외화대출수요에 사용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