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오는 2016년까지 클린디젤 자동차의 부품 산업에 5조원대의 핵심산업으로 육성한다고 밝힌 가운데 포휴먼이 부각되고 있다.
포휴먼은 디젤저감장치를 일본 닛산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으며 이미 국내 산업에 참여를 선언하며 착실히 준비해 왔다.
포휴먼 관계자는 “오랫동안 클린디젤 자동차 부품에 대해 국제인증을 받아 왔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만큼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포휴먼은 디젤차량 등에 매연저감장치를 공급해온 업체로 최근 서울특별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매연차량 규제방안에 따른 관심을 끌기도 했다.
증권가에서는 “최근 천연가스 폭발사고가 발생하며 상대적으로 안전한 디젤차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디젤은 상대적으로 공해문제가 있을 수 있는 만큼 매연저감장치 부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날 지식경제부는 클린디젤 자동차의 핵심부품 산업을 키우기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지경부는 내년부터 클린디젤 자동차의 동력발생 부품 외에 동력전달 부품, 차체 섀시ㆍ경량소재 부품, 전후(前後)처리ㆍ엔진부대 부품, 하이브리드 부품, 생산기반 등 6개 분야의 기술개발을 지원하고 관련업체를 육성할 방침이다.
지경부는 이들 사업을 통해 오는 2016년까지 전문기업 100곳을 육성해 클린디젤 자동차 부품 산업을 연간 생산규모 5조원, 수출 30억 달러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우리나라는 현재 세계 5위의 자동차 생산국이지만 클린디젤 자동차의 핵심부품과 제어기술은 모두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광주광역시가 완성차 업체와 연계된 클린디젤 차량 부품업체를 유치하기 위한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등 지자체들도 이 분야에 관심을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