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가 2분기 사상 최대 점유율을 기록하며 TV업계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반면 2위자리를 놓고 차나소닉 등 일본업체들이 약진하면서 2위 LG전자와의 격차가 줄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4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2분기에 전체 TV시장에서 24.0%(금액 기준)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이는 1분기에 비해 2.1%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2위는 14.7%의 점유율을 기록한 LG전자가 차지했으며 3위는 12.3%의 소니였다.
LG전자와 소니의 1분기 점유율은 각각 14.8%와 9.5%였으나 2분기에는 소니가 2.7%포인트나 상승하면서 격차가 줄어들었다.
4위는 파나소닉(8.7%), 5위는 샤프(6.2%), 6위는 도시바(4.9%)가 각각 차지했다.
수량 기준으로는 삼성(18.9%), LG(16.4%), 소니(9.0%), 파나소닉(7.1%), 도시바(5.5%), 샤프(5.0%) 순이었다.
평판TV(LCD+PDP TV)만 따로 놓고 보면 삼성이 여전히 24.4%(금액 기준)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LG(14.1%)와 소니(12.8%)가 뒤를 이었다.
파나소닉(9.0%)과 샤프(6.4%), 도시바(5.0%)의 순위도 전체 TV시장과 같았다.
2분기 LCD TV 시장에서는 삼성이 24.2%의 점유율로 1위를 지킨 가운데 소니(14.6%)와 LG(12.5%)의 순위가 뒤집힌 것으로 나타났다.
1분기에는 LG가 13.2%의 점유율로 2위, 소니가 11.3%로 3위였다. 샤프(7.4%)와 도시바(5.7%)의 순위는 1분기와 같았다.
가장 최신 제품인 LED TV 시장만 놓고 보면 삼성의 독주가 더욱 두드러졌다.
삼성은 2분기 LED TV 시장에서 34.4%의 점유율로 압도적 1위를 기록했으며 전분기 4위였던 소니가 16.5%의 점유율로 2위로 뛰어올랐다.
전분기 2위였던 LG(9.9%)는 4위로 추락했으며 샤프(11.9%)가 LG를 제치고 3위 자리를 꿰찼다. 필립스(8.1%)가 LG와 근소한 차이로 5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