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23일 새벽 총을 든 괴한들이 한국인 1명을 살해하고 2명을 납치한 사건과 관련해 "피살된 사람은 조모 목사로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외교부 관계자는 "오늘 새벽 필리핀에 거주하는 조모 목사가 본인 차량으로 한국에서 온 동료목사 등 일행 7명을 태우고 마닐라 공항에서 자기 집으로 가던 중 괴한의 총에 맞아 살해됐다"며 "나머지 일행중 2명은 납치됐다가 풀려났다"고 전했다.
외교부는 또 23일 필리핀에서 발생한 전직경찰관의 관광버스 탈취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을 통해 파악한 결과 한국인 관광객 인질이 없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이에 따라 주 필리핀 대사관의 담당영사를 현장에 급파해 자세한 상황을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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