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ock Focus]네오세미터크, 상장폐지 소액주주 7287명 피해

입력 2010-08-23 14:03수정 2010-08-24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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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시장 시가총액 26위(4083억원)에 달하는 태양광 업체인 네오세미테크가 지난해 10월6일 모노솔라를 합병해 우회상장한지 약 11개월만인 결국 오는 9월3일 상장폐지된다.

23일 한국거래소 코스닥 시장본부는 "네오세미테크가 감사의견 거절로 인해 오는 9월3일 상장폐지된다"고 밝혔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2일 '감사의견 거절'이 명시된 감사보고서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했으며 이에 거래소는 이날까지 상장위원회를 열어 상폐 여부를 최종 논의했다.

네오세미테크는 지난 3월 대주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을 받아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에 올라 상폐가 결정됐다.

이에 상폐 이의신청을 제출한 네오세미테크는 4월 대주회계법인이 재감사 요구를 수용하면서 한국거래소로부터 3개월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

하지만 지난달 22일 개선기간을 마친 후 또 다시 감사의견을 거절당하면서 상장폐지가 불가피해졌다.

대주회계법인은 네오세미테크 감사보고서에서 ▲재무제표와 관련된 문서 위·변조 ▲증빙서류 누락 및 이중작성 ▲회사 내부 통제구조 취약점 등을 의견 거절 사유로 꼽았다.

네오세미테크는 2009사업연도에 8.16%의 자본잠식률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150억원, 당기순손실은 837억원에 달한다.

이번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로 인해 소액주주 7287명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갈 위기에 놓였다.

현재 이들은 소액주주연대를 결성하고 이번 네오세미테크의 상장폐지로 인해 회사, 회계법인, 한국거래소 등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다.

한편, 네오세미테크의 정리매매기간은 오는 25일부터 9월2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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