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그룹 녹색성장 'GS글로벌'이 이끈다

입력 2010-08-23 10:10수정 2010-08-23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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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와 협력 강화... 계열사와 역량 결합 가속도 전망

GS글로벌이 그룹의 중장기 발전계획의 핵심인 '녹색성장'을 추진할 핵심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허창수 회장이 연초부터 신성장동력의 발굴과 육성을 위해 그룹 및 계열사의 동력을 풀가동해야 한다고 강조함에 따라 GS글로벌의 역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GS그룹에 따르면 이르면 내달 중 GS그룹은 녹색성장을 주제로 한 고위 경영자 컨퍼런스를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녹색성장'에 대한 중기계획을 점검하고, 이 가운데 GS글로벌의 역할에 힘이 실릴 것으로 전망된다.

GS글로벌은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해외자원투자 ▲해외유망 브랜드·프랜차이즈 상품 발굴 ▲곡물·사료·축산 등 식품류 ▲건자재·생활기기 등의 신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그룹의 녹색성장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GS칼텍스와의 역할분담이 이뤄질 전망이다.

GS칼텍스는 친환경 경영 외에 가정용·상업시설용 연료전지 개발 뿐만 아니라 연료전지 자동차를 위한 수소스테이션, 2차전지의 일종인 수퍼 커패시터의 핵심부품인 탄소소재 개발, 차세대 바이오연료인 바이오부탄올 생산 균주 개발 등에 성공한 바 있다.

또 GS칼텍스와 GS글로벌이 50대 50의 지분으로 합작 설립한 GS바이오를 통해 내년부터 바이오디젤 사업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바이오디젤은 콩기름·유채기름·폐식물기름 등 식물성 기름을 원료로 만든 자동차 연료로, 경유를 사용하는 디젤자동차에 첨가제로 쓰거나 그 자체를 연료로 사용한다.

양사는 지난 3월 각각 20억원씩 출자해 GS바이오를 설립하고 바이오디젤 사업을 추진해 왔다.

GS글로벌은 그룹 내에서 크게 ▲해외사업 첨병 ▲사업영역 확장 촉매제 ▲신사업 추진 플랫폼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GS글로벌은 그룹 계열사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관계 구축 및 상호간 시너지 창출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종합상사라는 성격상 광범위한 해외 네트워크(13개국 6개 법인·16개 지사)를 통해 그룹의 글로벌 사업 수행을 코디네이팅하게 된다.

GS그룹의 한 관계자는 "그룹의 전반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데 GS글로벌이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GS글로벌 인수 후 조직 구성도 마무리된 만큼 계열사와의 시너지 창출을 이룰 수 있는 방안 마련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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