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한국모바일인터넷)가 한간에 소문으로만 무성하던 주주변경 신청을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KMI 한 관계자는 "KMI가 제4이동통신 사업권을 확보한 뒤 재무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으로 주주를 정비해 방송통신위원회에 주주변경 신청을 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KMI의 주주로 알려진 기업들의 주가 시세차익 의혹을 덜고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까지 KMI는 공식적으로 주주명단을 공개한 일이 없지만 주식시장에서는 삼영홀딩스, 씨모텍, 유비쿼스, 영우통신, 쏠리테크, 가온전선, 디브이에스 등이 참여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삼영홀딩스의 경우 지난 6월 21일 4이동통신사에 참여한다는 이야기가 흘러 나오면서 1만3400원이던 주가가 지난 8월20일 종가 기준으로 7만1800원을 기록하며 430% 이상 급등했다.
또한 씨모텍도 이달초 5530원에서 20일 종가 기준으로 8300원을 기록해 50% 이상 올랐다.
이처럼 해당 업체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자 전문가들은 "아직 정식적인 발표도 나지 않았는데 이처럼 해당업체들의 주가가 급등세를 나타내는 것은 이상현상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며 "시세차익을 노리는 세력이 있는 것 아닌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반면 실제 참여하는 회사가 테마에 편승한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고 있어 KMI의 주주 확정 이후 공개해야한다는 지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