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훈 "SSM 유통법·상생법 모두 필요해"

입력 2010-08-20 14:41수정 2010-08-2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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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형 슈퍼마켓(SSM) 규제 강화와 관련해서 유통산업발전법과 대·중소기업상생법 개정안 모두 필요하다"

이재훈 지식경제부 장관 내정자는 20일 국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 같이 말하고 "영세소상공인을 비롯한 지역 슈퍼마켓의 보호를 위해서 두 법안의 통과가 시급하다"며 "대중소기업의 경우 정부와 기업의 인식 전환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중소기업 지원책으로는 "자생력있는 중소기업은 과감히 연구 개발을 지원하겠다" 며 "빠른 대책이 요구되는 것은 중소기업청에 지시해 실질적인 대책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쪽방촌 투기, 재산 급증 등에 대한 의혹에 대해서도 이 후보자는 최대한 몸을 낮추는 모습을 보였다.

정태근 한나라당 국회의원은 "이후보자의 부인이 투기적 성격으로 창신동에 쪽방촌을 구입했으나 3명이 공동 구입해 소유했으므로 추후 재개발됐을 경우 한 집밖에 나오지 않는다" 며 "투자 과정을 잘 모르고 집을 사는 묻지마 투기로 보여진다"고 설명했다.

권성동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재균 민주당 국회의원, 김낙성 자유선진당 국회의원 등도 "쪽방촌투기에 관해 국민들이 장관 자질 여부에 관해 우려가 많다"며 이후보자에게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이에 대해 이 후보자는 "집사람이 친구들하고 같이 노후대비용으로 산 것으로 안다"며 "쪽방촌을 살 때 집사람이 상의해 왔다"고 답변해 쪽방촌 투기 전력이 있음을 시인했다.

또 "경위야 어찌됐건 집사람이 한 것이고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한다"며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발언했다.

김앤장 법률사무소에서 재직 당시 발생한 LPG담합 사건의 자문 여부에 관해서는 "오늘 조간 보도를 보고서야 알았다"며 "개별 사안에는 참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자문 업무에 비해 과다하다고 지적된 3억3900만원의 연봉에 대해서는 "김앤장의 관례와 절차에 따라 정한 것으로 안다"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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