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MBC PD수첩 법적 대응

입력 2010-08-19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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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 안됐지만 보도된 것과 같다" ...명백한 허위사실 유포 주장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비밀팀이 운영되고 있다는 MBC PD수첩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과 관련, 국토해양부가 강한 불만을 표출하며 법적대응도 불사하겠다고 나섰다.

국토부는 17일 방영 예정이었다가 불방된 바 있는 PD수첩의 '4대강 수심 6m의 비밀'편을 방영하기 전 예고자료가 사전 공개되면서 허위사실이 유포됐다며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19일 밝혔다.

국토부는 MBC 홈페이지에 게재된 4대강과 관련된 예고방송을 비밀팀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지했고 일부 언론이 이를 보도하면서 사태가 확산됐기 때문에 방영 여부를 떠나 보도된 것과 같다고 주장했다.

특히 PD수첩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처음에는 `비밀팀'이라고 언급했다가 나중에 `팀'으로 고친 데 이어 `TF(태스크포스) 팀'으로 수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허위사실을 홈페이지에 공표한 것에 대해 언론중재위나 민형사상 소송 등 법적조치를 검토할 방침이다. 또 인터넷에 무분별하게 확산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경찰청의 사이버수사대와 함께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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