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가의 쌍끌이 매수세에 사흘 연속 오르면서 1780선에 바짝 다가섰다.
코스피지수는 19일 현재 전일보다 1%(17.65p) 오른 1779.64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새벽 마감한 미국 증시가 유통업체들의 실적 호조로 인한 소비증가 기대와 M&A 호재로 상승했다는 소식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이후 점차 상승세를 키우며 1770선을 만회한 지수는 외국인이 현물 시장은 물론 선물시장에서도 대거 순매수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매 역시 순매수 우위로 돌아서면서 장중 1781.07까지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으나, 개인투자자의 차익 매물과 기관의 순매수세 축소로 1780선 안착은 실패했다.
이틀 연속 '사자'에 나선 외국인은 1530억원(이하 잠정치)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고 기관투자가도 267억원 어치를 사들였다. 개인은 사흘째 차익실현을 하면서 4048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프로그램은 차익 및 비차익거래로 각각 2205억원, 878억원씩 매수세가 유입돼 총 3083억원 순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으며 철강금속과 운수장비, 제조업, 비금속광물, 증권, 전기전자, 기계, 음식료업이 2%대 전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운수창고와 서비스업, 보험, 유통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역시 대부분 올랐다. 현대차와 현대모비스가 4~5% 급등했고 삼성전자, POSCO, LG화학, 하이닉스 등도 1~3% 가량 상승했다.
삼성생명과 현대중공업, LG전자, LG는 1%대 전후의 낙폭을 보였다.
상한가 13개를 더한 453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349개 종목이 떨어졌으며 85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