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조광래 축구대표팀 감독이 19일 "축구 등 운동선수를 훈련시킬 때 때려서는 안 된다"며 체벌금지를 강조해 눈길을 끌고 있다.
프로축구팀 경남 FC 선수들을 격려하기 위해 창원을 방문한 조 감독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선수들에게 잘 하라고 자극을 줘야겠지만 그렇다고 때리면서 가르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이어 "초등학교 때 선수생활을 한 뒤 중학교 때 공부에 집중하느라 잠시 쉬었다. 고교 1학년을 마친 뒤 다시 축구를 시작했다"며 "선수 생활 내내 한 번도 맞아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
또 그는 "나는 맞는 걸 아주 싫어하는데 만약 선수 생활을 하면서 맞았다면 중간에 그만뒀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선수를 자극하는 방법은 많겠지만 축구의 경우 슈팅을 100번 정도 하도록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으며 선수의 기량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광래 감독은 "이전에 가끔 다른 팀들과 친선경기를 하곤 했는데 상대팀의 감독이나 코치가 선수들에게 폭력을 행사하면 그 팀과는 두 번 다시 친선 경기를 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