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구 금호석화 회장 "하반기 실적 좋을 것"

입력 2010-08-19 10:55수정 2010-08-19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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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家 3세 본격 경영수업 시작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올 하반기 실적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박 회장은 19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석유화학공업협회 CEO 조찬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3분기와 4분기 실적은 좋을 것"이라며 "그러나 내년 실적은 잘 모르겠다"고 밝혔다.

다만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명예회장의 경영복귀를 묻는 질문에 박찬구 회장은 "잘 모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는 또 "(박삼구 회장과) 가끔 만난다"면서 지난해 '형제의 난' 이후 박삼구 회장과 관계개선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아울러 임원 승진 뒤에도 특별한 업무를 맡지 않았던 금호가(家) 3세들의 본격적인 경영 수업도 시작됐다.

박 회장은 "(아들인) 박준경 상무에게는 해외영업을, (조카인) 박철완 상무에게는 전략기획을 각각 맡겼다"고 소개했다.

한편 증권시장 역시 금호석화의 올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내다봤다.

하나대투증권 이정헌 애널리스트는 "올해 실적이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내년 실적은 더 좋아질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금호석화는 합성고무 업황의 호황으로 2분기 2분기 영업이익 981억원, 매출액 970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각각 78.2%, 45.4% 증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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