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중국이 중국 동북부 랴오닝성에서 추락한 북한 전투기 처리 문제를 협의하기 시작했다고 교도통신이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18일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중국 선양의 북한 총영사관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고 중국 외교부 차관보급 간부도 선양으로 향했다. 최병관 주중 북한 대사도 중국 외무성을 방문해 기체 회수 등 대응책을 협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통신은 전했다.
신화통신은 중국 정부 관계자를 인용, "중국이 북측과 전투기 추락 문제를 협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 일본 언론들은 북한 전투기가 중국으로 향한 이유에 대해 "한미 합동군사훈련(을지훈련)에 대응하는 훈련이나 경계비행을 하다 사고로 중국으로 향한 것 아니냐"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