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코스피, 외인 나홀로 매수 강보합 지속

수정 2010-08-18 14:13

입력 2010-08-18 14:12

조남호 기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투자자의 나홀로 매수세에 힘입어 소폭의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18일 오후 1시57분 현재 전일보다 0.21%(3.61p) 오른 1758.64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새벽 마친 미국 증시의 상승 소식에 코스피지수는 176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으나 기관투자가의 순매도 전환과 프로그램 매물 증가로 하락 반전해 장중 1753.68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이후 외국인의 견조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기관이 재차 순매수에 나서면서 다시금 1760선 안착 시도를 보였으나 투신권 매물 증가에 기관이 순매도로 다시 돌아서면서 강보합 수준으로 상승폭이 줄었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이 843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으며 개인 및 기관투자간는 각각 580억원, 94억원씩 내다 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로 1241억원 매물이 나오고 비차익거래로 1020억원 매수세가 유입돼 총 221억원 순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다수의 업종이 상승중이며 건설업, 은행, 화학, 운수창고가 2%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반면 운수장비와 보험, 기계, 전기전자, 증권, 음식료업, 통신업, 전기가스업, 서비스업이 약보합을 기록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대체로 약세를 보여 현대차, 현대모비스, 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가 1~2%의 하락율을 나타내고 있다.

LG화학이 3% 가량 뛰고 있고 POSCO, KB금융, LG전자가 1%대 전후로 오르고 있다.

상한가 1개를 더한 371개 종목이 상승중이고 하한가 2개 포함 392개 종목이 하락중이며 104개 종목은 가격변동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