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은 18일 GⅡR의 주가가 취급고 증가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4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송선재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TV취급고 기준으로 GⅡR의 시장점유율은 최근 3개월 9%, 6개월 8%로 2009년 평균 7%에 비해 1~2%p 상승했다"며 "광고경기 회복과 LG그룹 물량 증가로 월별 TV취급고가 상승하고 있음에도 주가는 이를 반영하지 못해 제일기획과의 시가총액 차이가 크게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이 회사의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은 1090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2억원, 47억원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LG그룹 재편입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민영 미디어렙 도입과 신규 종합편성·보도채널 선정에 따른 수혜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부실 자회사 매각·청산을 통해 잠재적인 부담요인을 제거하고 있는 것도 긍적적으로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