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56개 대학교의 건축물 높이 규제가 수십년만에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도심 51개 대학(종합대 41곳ㆍ전문대 10곳)에 대해 고도 제한을 완화하기로 방침을 세웠다고 1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서울 지역 대학들의 스카이라인 변화와 더불어 대학캠퍼스 공간 활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는 도시계획위원회의 자문·심의를 통해 현재 7층과 12층 이하로 제한돼 있는 시내 대학 건축물 높이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17일 밝혔다. 건축물 높이 규제 완화 조치의 수혜 대상은 서울시내 종합대 46곳, 일반대학(전문대) 10곳 등 총 56곳이다.
시가 검토중인 방안은 평균층수, 사선제한 등 다양한 높이 제한 기준을 바꾸는 것으로 18일 열릴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자문이 이뤄질 예정이다. 다만 구릉지 등의 풍치를 보호하기 위해 숙박시설 등 건축물 설립을 제한하는 자연경관지구에 대한 조례는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