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의 발언 파문과 관련해 경찰청 홈페이지에 문제가 된 발언의 취지와 맥락을 알 수 있는 특강 전문을 올렸다.
경찰청 대변인실은 17일 오전 11시34분 홈페이지(www.police.go.kr) 공지사항에 조 내정자가 3월31일 서울경찰청 강당에서 서울청 소속 5개 기동단 팀장급(경위) 이상 464명을 상대로 한 특강 전문을 게재했다.
경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언급은 '법질서 파괴세력'을 설명하는 부분에서 사례로 등장했고 천안함 유족 관련 발언은 언론의 속성을 설명하고 자신의 언론관을 피력하면서 나왔다"고 해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강연 내용 중 논란이 된 부분이 어떤 맥락에서 나왔고, 전체 요지가 무엇이었는지 정확히 알리고자 전문을 올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