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ㆍ달러 환율 급락 1180원선 붕괴...1176.2원(-11원)

입력 2010-08-17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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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이 급락했다.

1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11원 하락한 1176.2원으로 마쳤다.

이날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3.2원 내린 1184원으로 출발했다.

예상보다 부진한 일본의 GDP 성장률로 글로벌 경기우려가 확산되면서 안전통화인 일본 엔화는 큰 폭으로 올랐지만 미국 달러 가치는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 출발했다.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에도 불구하고 코스피 지수 상승 폭이 확대되자 환율 하락폭은 시간이 지나면서 더 커졌다.

동양증권 성재만 연구원은 “유로가 많이 오른 영향도 있지만 무엇보다 고점 경계감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리보금리가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달러 선물 시장에선 외국인이 5000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한 가운데 전일보다 9월만기 달러 선물은 10.9원 하락한 1179.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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