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오 내정자 인사청문회....23일 한나라당 단독 개최

입력 2010-08-17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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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행정안전위원회는 17일 조현오 경찰청장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 절차를 논의하기 위해 전체회의를 개최한 가운데 민주당이 청문회 불가 입장을 밝히며 퇴장했다.

이에 한나라당 단독으로 23일 청문회를 열기로 결정했다.

민주당은 조 내정자는 인사청문 대상이 아니라 수사 대상이라며 청문회를 할 수 없다고 주장한 반면 한나라당은 여야간 합의한 일정대로 청문회를 열어 검증해야 한다고 맞섰다.

한나라당 간사인 김정권 의원은 "일정에 맞춰 청문회를 진행하며 진실을 밝히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라며 "파면이든 의원면직이든 청문회 과정을 통해 그 방향이 결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민주당 백원우 간사는 "우리는 조 내정자의 자진사퇴, 청와대 내정 철회, 서울지방경찰청장 지위 파면을 요구한다"며 "정상적인 청문회 절차가 진행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판단해 이날 의결에 동의할 수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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