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보건 복지 관련 새로 창출된 일자리 수가 작년 12월 대비 16만5000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올해 상반기중 산업부문 일자리 증가분의 6분의 1에 해당하는 수치다.
보건복지부는 2010년 6월 기준 보건복지 관련 산업 취업자 수는 191만 1000명이며 이며 이는 지난해 12월에 비해 16만5000명 증가한 것이라고 17일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동안 전체 산업 취업자 수 증가분 105만1000명의 15.7%에 해당하는 것이다.
업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은 101만1000명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1만2000명 증가했다.이는 전체 보건복지 관련 산업 취업자 증가분 16만5000명의 67.9%에 해당한다. 70% 가까운 일자리가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에서 일자리가 창출된 것이다.
이밖에 의약품ㆍ의료기기 등의 도매 및 소매업이 2만1000명 증가한 19만5000명, 미용ㆍ피부미용 등의 협회 및 단체, 수리 및 개인서비스업이 2만8000명 증가한 39만5000명 증가했다.
종사자 특성별로 살펴보면 상용근로자, 여성근로자의 증가가 두드러졌다. 상용근로자는 120만7520명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7만3653명 증가했다. 여성근로자는 133만2000명으로 이는 남성 58만명의 2.3배에 달했다.
사업체 특성별로 보면 종사자 규모 5~9인 업체와 20인~49인인 업체의 종사자수 증가가 두드러졌다. 종사자수 5인~9인인 업체는 64만9235명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8% 증가했으며 종사자 20인~49인인 업체는 20만3367명으로 지난해 12월에 비해 18.6% 증가했다.
보건복지부는 신준호 과장은 "보건복지 분야 일자리 증가는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와 더불어 보건 복지 분야에 대한 정부 투자 확대, 제도개선 등 정부 일자리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