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개월간 상승세 유지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연속 9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했다.
지식경제부는 7월 산업용 전력판매량이 전년동월대비 11.1% 증가한 198억5000만kWh(킬로와트)로 집계됐다고 17일 밝혔다.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29.6% 상승해 경기가 회복세로 돌아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체 전력판매량의 55.9%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7월 전체 전력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9.6% 증가한 355억5000만kWh(킬로와트)인 것으로 나타나 1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용 전력판매량은 전력 소비가 많은 기계장비(33.7%), 철강(15.8%), 화학제품(14.4%)에서 사용량이 두드러졌다.
전년동월대비 주택(6.4%),일반(9.0%),교육용(13.9%) 판매량 등의 용도별 전력판매량도 증가세를 이어갔다.
심야전력은 기온상승에 따른 난방수요 감소로 전년동월대비 4.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경부 관계자는 “월 평균기온(5대도시 기준)이 전년동월대비 1.7℃ 상승한 25.8℃을 기록해 전력소비량이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업자에게 전기를 구입할 때의 가격을 일컫는 계통한계가격(System Marginal Price)도 전력량과 더불어 동반 상승했다.
계통한계가격은 LNGㆍ유류 단가 상승, 전력수요증가로 전년동월대비 72.5% 증가율을 보였다.
한편 7월중 최대전력수요를 보인 시간은 22일 15시였으며 전년동월대비 11.2% 증가한 6761만kW(킬로와트)의 전력 소비가 이루어진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