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GS건설등 21일 현장설명회 시작으로 본격 참여
흑석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현대건설, GS건설등 건설사들의 합종연횡이 예상된다.
흑석3구역 재건축사업은 서울 흑석동 인근에(10만917㎡) 20층 높이의 공동주택 1530가구(임대263가구)가 들어서는 대규모 사업이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흑석3구역재개발조합은 일반경쟁 방식의 입찰공고를 내고 본격적인 시공사 선정에 나섰다.
조합은 이달 21일 오후4시 설계자 시공사 현장설명회를 조합사무실에서 개최하고, 내달 10일 입찰제안 서류 접수를 마감한다.
이에 따라 흑석3구역 재개발 사업에 관심을 보이는 건설사들이 이번 사업에 참여하기 위한 검토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도급 공사비만 30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번 사업의 규모가 크고, 건설업계가 전반적으로 사업물량이 줄어 건설업체들이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건설과 삼성건설, GS건설 등이 이번 수주전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현대산업개발과 두산건설, 한화건설, 동부건설 등도 이번 사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흑석3구역 재개발 조합관계자는 "현대건설, GS건설이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있는 것을 사실이다. 삼성건설은 적극적으로 참여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산업개발, 두산건설, 한화건설등도 홍보에 적극 참여중이지만 현장설명회에 참석한 건설사들이 모두 입찰에 참여하는게 아닌 만큼 입찰마감까지 기다려봐야 할듯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흑석3구역 수주전에 참여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 참여해서 세부적인 정보를 수집하고 본격적으로 수주전에 돌입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GS건설 관계자 역시 "흑석3구역 사업이 2500~3000억원대의 대규모 사업인만큼 수주를 따내고 싶은 욕심이있다. 21일에 있을 현장설명회에 참여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수주작업을 할 예정이다. 현대건설, 한화건설, 동부건설 등도 수주전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현장설명회 참여여부는 확정되진 않았지만 흑석3구역 재건축사업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는 21일에 있을 현장설명회에 어느 건설사들이 참여해 이번사업 수주전에 뛰어들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