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씨텍이 LCD 부문의 지속 성장 속에 반도체 부문 비중이 늘고 있다. 특히 수주잔고가 분기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실적 전망 역시 밝다.
케이씨텍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2% 증가한 522억원,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7.9% 증가한 57억원을 기록했다. 1분기 매출 비중 67%를 차지했던 LCD 부문이 2분기에도 64% 수준을 유지하면서 성장을 견인했다.
업체별로는 LCD 부문에서 AUO, CMI등 해외 부문 매출이 1분기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고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부터 고른 매출을 기록했다.
LCD 부문에서는 하반기 LG디스플레이(LGD)의 P8E+ 장비와 관련한 신규 매출과 해외 BOE의 8G 장비 매출이 들어오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로부터의 수주 역시 견조할 전망이다. 다만 하반기 기대했던 CMP장비 매출 기여 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지고 있다.
삼성증권 장정훈 연구원은 "연간 매출은 2134억원에 영업이익 219억원으로 기존 대비 2.2%, 12% 하향 조정한다"며 "내년은 LCD 부문에서 삼성과 LGD의 중국 내 7.5G, 8G fab 투자나 차세대 투자에 대한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반도체 부문에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신규 장비 투자를 확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 연구원은 "또 CMP 장비의 본격적 매출과 Slurry 매출 확대등 반도체 매출비중이 높아지면서 영업이익률은 올해(10.3%) 보다 개선된 12.1%가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