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진출을 노리는 한승혁은 KIA가 지명했고 특급좌완 유창식은 한화 이글스가 지명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 타이거즈는 드래프트에 나온 투수 중 가장 빠른 볼을 뿌리는 오른팔 한승혁(덕수고)을 지명했다.
미국 진출을 노리는 한승혁은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입김이 센 에이전트인 스콧 보라스와 계약해 눈길을 끌었고 이번 드래프트에는 나오지 않아 KIA 입단 여부는 미지수다.
광주일고 특급좌완 유창식(18)이 16일 2011 프로야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화 이글스에 지명됐다.
이번 드래프트에서 전년도 성적의 역순으로 최하위였던 한화가 1라운드를 필두로 홀수 라운드 지명권을 뽑았고 LG, 넥센, 삼성, 롯데, 두산, SK, KIA가 지명권을 행사했다.
짝수 라운드는 작년 성적순으로 KIA부터 선수를 택했다.
8개 구단은 1라운드에서 모두 투수를 뽑아 눈길을 모았다.
유창식에 이어 전체 2번 지명권을 확보한 LG는 휘문고 오른손 투수 임찬규를 뽑았다.
삼성은 경남고 투수 심창민을, 롯데는 중앙대 투수 김명성을 택했다.
두산은 충암고 오른팔 최현진을 호명했고 SK는 경남고 투수 서진용을 뽑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