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체험 통해 인식개선 나서
NHN은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인 NHN 소셜 엔터프라이즈(NHN Social Enterprise)가 지난 7월30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획득하고 사명을 엔비전스(N-Visions)로 변경했다.
16일 NHN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 확대와 전시체험을 통해 나와 다른 사람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을 위해 지난해 2월 (구)NHN 소셜 엔터프라이즈를 설립했다.
80% 이상의 임직원이 시각장애인으로 구성돼 있는 엔비전스는 올해 1월 서울 신촌에 위치한 전시장에서 100% 어둠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의 체험 전시인 '어둠 속의 대화'를 시작했다.
이번 ‘엔비전스’로의 사명 변경 역시 전시를 통해 관람객들이 ‘어둠’으로 대표되는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Vision)을 갖게 하고 사회적 기업으로서 기업의 목표를 사회적, 공익적 가치 실현에 두겠다는 다짐이 담긴 것이다.
그 일환으로 ‘어둠 속의 대화’ 전시 체험 기회를 넓히기 위한 다양한 노력도 기울이고 있다. 지난 7월에는 문화 바우처에 등록해 서울 지역 문화 바우처 대상자라면 전시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또 8월 한 달 간은 사회적 기업 인증과 사명 변경을 기념하며 기존 전시보다 최대 40% 저렴한 ‘어둠 속의 대화 특별 패키지’를 마련했다.
엔비전스 송영희 대표이사는 “어둠 속의 대화 전시를 통해 어둠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가능성을 펼쳐 보이고 싶다”며 “사회적 기업으로써 장애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이끌어 내기 위한 꾸준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