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자회사 '美 라이코스' 426억에 매각

입력 2010-08-16 09:39수정 2010-08-16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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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보된 자금 신성장동력 등에 적극 투자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자회사인 미국 라이코스(Lycos)를 와이브랜트(Ybrant Media Acquisition Inc.)에 미화 3600만 달러(한화 426억원)에 매각했다고 16일 밝혔다.

라이코스는 검색에 기반을 둔 사이트로 미국 내에서 검색과 블로그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월간 평균 2억1600만명의 순방문자를 기록하고 있다.

양사는 14일(미국시간 13일) 매각 조건을 포함한 양수도 계약서에 조인함으로써 매각 작업을 마무리했다. 매각 대상은 라이코스의 웹사이트를 비롯해 검색, 게임(게임스빌), 엔젤파이어, 트라이포드 등 라이코스의 모든 소유권이다.

지난 2009년 라이코스 사업의 구조조정을 단행하는 등 그간 해외사업 부문의 비용 손실을 줄이는데 노력해 온 다음은 이번 매각을 통해 확보된 자금을 검색, 모바일, 위치기반서비스, SNS 등 핵심사업과 신성장동력 분야에 적극 투자할 계획이다. 또 지난 6년간의 라이코스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의 핵심사업과 보다 효율적으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글로벌 비즈니스도 새롭게 모색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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